과학 다반사

2. 영양소와 소화작용
2.1 영양소


  우리는 음식을 통해서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영양소란 에너지원이나 몸의 구성성분이 되는 물질을 일컫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세 가지 유기물질(탄소를 기본구성으로 하고 화학반응이 잘 일어나는 화합물)을 3대 영양소라고 합니다. 6대 영양소에는 무기질(미네랄), 비타민과 물이 추가로 포함됩니다(WHO, e-Library of Evidence for Nutrition Actions, https://www.who.int/elena/nutrient). 3대 영양소 모두 몸을 구성하는 물질로 활용됩니다. 탄수화물은 몸 속에서 소화과정을 통해서 분해되고 변형되어서 단당류인 포도당 상태에서 몸에서 활용됩니다. 포도당은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뇌, 신경, 폐 조직에서는 포도당을 그대로 에너지원으로 활용합니다. 근육 속에는 포도당이 여러 개 연결된 고분자로 존재하며 근육 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 체내의 단백질, 지질, 세포막 등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단백질의 활성과 같은 다양한 세포작용에 관여합니다. 또한, DNA와 RNA를 구성하는 핵산의 구성 요소로도 사용됩니다. 단백질은 소화 과정을 통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각종 대사, 면역, 신호전달을 포함한 생명체의 거의 모든 작용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내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는 “다양한 단백질로 이루어진 사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백질은 생명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 머리카락, 손톱 등 우리 몸의 주요 구성성분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해를 받는 지방은 에너지 저장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세포막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등 구조적 기능을 가지며 인체 내 대사기능에 활발하게 관여합니다.
 

​글 그림 김준곤

2020년 07월 01일

  6대 영양소에 포함되는 미네랄은 우리 몸에 미량으로 존재하지만 꼭 필요한 무기물(유기물이 아닌 물질)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철, 칼슘, 인, 소듐(나트륨), 구리, 아연, 염소, 아이오딘(요오드) 등 다양한 물질이 있습니다. 비타민은 많은 양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우리 몸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기물로, 우리가 몸속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하여 섭취해야 하는 분자들입니다. 물은 생명의 기원입니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부터 발생했고, 아직도 생명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7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니, 사실은 우리 몸속의 모든 현상은 물속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의 다양하고 독특한 물리, 화학적 성질이 다른 다양한 용액과 구별되게 합니다. 화학과 생명과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물질을 일차적으로 “물에 녹는 것(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것(지용성)”으로 구분할 정도로 물이라는 용매는 생명 현상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현상에서 매우 중요한 물질이라고 할 것입니다. 생명의 기반인 물을 굳이 “영양소”로 포함하지 않고 그 외 영양소를 5대 영양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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